착하다는 것
무엇이 착한 것이고 무엇이 못된 것인지에 대한 윤리 판단에서 광범위한 불일치가 있다. 이것이 옳다면 사람들의 윤리 원칙은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윤리 판단이 다르다고 해서 윤리 원칙이 다르다고 봐야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다.
문화에 따른 윤리 판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윤리 원칙은 널리 신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사회에서는 소화 돼지를 먹는 것이 괜찮다는데 대부분의 의견 일치를 보인다.
"같은 문화권에서는 비슷한 윤리 원칙을 가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까지만 생각하면 이미 사기를 당한 것이다.
위 질문을 뜯어보면 "같은 문화권에서 비슷한 윤리 원칙을 가지고 있다"라는 은밀한 가정이 들어있다. 애초에 이 가정의 반례가 가정을 무력화 시킬 정도로 많다. 생각해보면 정말 많다. 따라서 질문 자체가 잘못 되었다. 저 질문에 대답하려고 할수록 저 가정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방법이다. 실제 유도심문 상황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스라이팅 방법이라고 한다. (출처: 대한민국 경찰 공무원 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