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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것은 그대가 아니었음이
오늘에서야 깨달아지고

거리로 한 번 마음으로 한 번
수 천 번 되뇌여도 갱신되지 않는 모습과 목소리를 놓으며
끊이지 않는 반복재생을 칼로서야 끊어낸다
나 혼자서 두번째의 이별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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